수출중소기업을 위한 ESG경영보고서 템플릿 개발 워크샵

KEEHO PARK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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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3일 전

1. 왜 수출 중소기업에게 ESG 경영보고서가 중요한가?

최근 개정이 논의되고 있는 기획재정부 ESG 가이드라인은, 수출 중소기업이라면 보고서의 구조 만큼은 대기업 수준의 ESG 경영보고서를 참고해야 한다고 명시합니다. 내용의 깊이나 데이터 양을 대기업과 동일하게 요구하지는 않지만, 형식과 핵심 항목 구조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다음을 의미합니다.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는 회사의 신용·품질뿐 아니라 ESG 정보 공개 수준을 거래 판단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고
국내 규제 역시 점차 국제 공시 기준과의 정합성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중소기업도 “규제 대응 +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ESG 경영보고서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2. 워크샵의 핵심: “형식은 글로벌, 내용은 우리 회사 현실에 맞게”

이번 워크샵의 가장 큰 목표는 중소기업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ESG 경영보고서 템플릿을 갖추게 하는 것입니다.

국제 기준(ISSB, EU 공시체계 등)과 국내 공공부문 ESG 가이드라인의 공통 구조를 바탕으로
수출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핵심 항목만 압축해 담은 실전형 보고서 템플릿을 제공합니다.
템플릿 구조만 따라가도 “회사 소개–사업 모델–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온실가스 및 리스크 정보”가 하나의 스토리로 정리되도록 구성했습니다.

단순히 양식을 배포하는 수준을 넘어서, 각 항목에 어떤 데이터와 사례를 채워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 회사 수준에서 어디까지 하면 ‘충분히 잘했다’고 볼 수 있는지를 함께 짚어봅니다.

3. 온실가스 인벤토리 실습: 숫자로 말하는 ESG

보고서의 신뢰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데이터입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수출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인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 산정을 위한 엑셀 시트를 함께 다룹니다.

제공되는 시트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업장 기본 정보 및 업종·매출 입력
Scope 1(직접 배출): 고정연소(보일러, 건조·가열시설, 발전시설 등), 이동연소(사내 차량·지게차 등), 공정배출, 폐기물 소각 등 월별 연료 사용량 입력
Scope 2(간접 배출): 전력 사용량(한전 요금 고지서 기준 kWh), 열·스팀 사용량(지역난방 고지서 기준 Mcal) 입력
입력된 활동자료에 발열량, 배출계수, 지구온난화지수(GWP)를 자동 적용하여 기업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tCO₂eq)을 산정합니다.

참가 기업은 이 시트를 직접 입력·활용해 보면서,

우리 회사의 기준 연도(베이스라인) 배출량이 얼마인지
업종 특성상 어떤 배출원이 핵심 리스크인지
향후 보고서와 감축 전략에 어떤 방식으로 숫자를 연결할 수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ESG를 감성의 언어가 아닌, 숫자와 데이터의 언어로 말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 세션의 핵심입니다.

4. 본 세미나의 가치

정리하면, 이번 세미나는 수출 중소기업에게 다음과 같은 가치를 제공합니다.

규제·공시 대응 역량 강화
- 향후 강화될 국제 공시 기준과 국내 ESG 가이드라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본 구조를 습득합니다.
수출 경쟁력 제고
- 해외 바이어·글로벌 밸류체인으로부터 요구되는 ESG 정보 요청에, 표준화된 템플릿과 신뢰할 수 있는 배출량 데이터로 답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경영의 출발점 마련
-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주요 ESG 지표를 한 번이라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이후에는 연차별 추세 관리와 목표 설정이 훨씬 쉬워집니다.
내부 역량과 조직 문화 변화 촉진
- 대표이사와 실무진이 함께 보고서 구조와 데이터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ESG가 ‘홍보용 문서’가 아니라 경영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