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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왜 규제가 되는가?

  • 작성자 사진: KEEHO PARK
    KEEHO PARK
  • 2025년 12월 9일
  • 2분 분량
  • 국제 공시의 시대, 자본주의의 새로운 질서


ESG는 처음 등장했을 때 “착한 경영”, “선택적 이니셔티브” 정도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ESG는 전 세계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규제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왜일까요? 단순히 분위기가 바뀌어서가 아닙니다. 그 배경에는 훨씬 더 구조적인 변화가 자리합니다.



1. 규제화는 ‘시장 실패’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ESG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는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기후위기는 계속 악화되고

  • 탄소배출량은 줄어들 기미가 없고

  • 공급망에서의 인권 침해도 반복되며

  • 기업의 불투명한 의사 결정은 신뢰를 떨어뜨렸습니다

즉 ESG의 자발적 확산만으로는 시장 실패(Market Failure)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국제기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립니다.

“ESG는 규제화해야만 시스템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2. 왜 하필 ‘공시(disclosure)’가 핵심인가?

ESG 규제는 대부분 공시를 중심으로 작동합니다.

  • EU CSRD(지속가능성보고 지침)

  • ISSB IFRS S1·S2

  • TNFD 자연 관련 공시

  • 미국 SEC 기후 공시 규정

모두 공시를 중심축으로 두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장에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 투자자·소비자·금융기관이 스스로 ‘선택 압력’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후 리스크가 크면 자본 비용이 높아지고(위험 프리미엄 증가)”,“환경 성과가 좋으면 투자가 몰리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공시는 규제 같지만 사실은 자본주의 내부의 힘을 이용하는 유연한 메커니즘입니다.


3. ESG 공시는 재무공시와 완전히 동일한 수준으로 격상된다

이제 ESG 공시는 단순한 비재무적 정보가 아닙니다. IFRS는 ESG·지속가능 정보를 재무 보고와 동일한 체계

통합하기 시작했습니다.

  • IFRS S1 → 지속가능 정보의 일반 공시

  • IFRS S2 → 기후 공시

  • SEC → Scope 1·2 필수 공시

  • EU CSRD → 공급망·인권 실사까지 포함한 초강력 공시

ESG 공시는 곧 기업 가치 평가의 일부, 나아가 기업의 생존 조건이 됩니다.


4. ESG 규제는 “자본주의의 작동 방식”을 바꾸는 정책이다

ESG 규제는 단지 기업에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시스템 전환을 목표로 합니다.

  • 축적 중심 → 혁신 중심

  • 비용 절감 중심 → 지속가능 가치 창출 중심

  • 단기 실적 → 장기 리스크 관리 중심

  • 불투명 경영 → 투명 경영

즉 ESG는 정책이 아니라 시스템 혁신 도구입니다.


5. 결론: 규제가 아니라 ‘새로운 질서’의 시작

ESG가 규제가 된 이유는 “기업을 불편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시장 시스템을 재설계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제 기업은 ESG를

  • 규제가 아닌 경쟁 체제의 일부,

  • 비용이 아닌 가치 창출의 구조,

  • 의무가 아닌 기회의 언어로 보아야 합니다.

국제 공시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남은 질문은 단 하나입니다.

“귀사는 규제가 아니라 기회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나은미래플랫폼 대표 컨설턴트 박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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